
[독서 후기]
주역, 옛날부터 들어왔던 중국 은나라 시대에 만들어져 주나라 시대에 집필된 책.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과거의 우리 옛 선조들은 주역을 소중히 여겼으며 읽었다고 한다.
이런 주역이 무엇인지, 50세에 읽는 주역 책을 궁금하고 호기심 가득한 30대의 어느 한 청년이 읽어보았다. 그 청년은 바로 나이다. 처음에 읽을 때는 뭔가 점괘, 운명 등만을 보는 근시안적 접근에서 봤는데 삶을 살면 살수록 팔자나 운명을 믿게 되는 현실에 나도 순응하기도 하고 거부하기도하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자세와 태도로 인생을 살아가야 할까?
운명에 순응할 지 순리대로 내버려둘 지, 어떤 운명이 좋은 지 안좋은 지도 모르는채 걸어나간다.
즉, 역경이 오히려 득이 될 수도 있고 행운이 불행일 수 있는 우리 시대의 자화상. 운명.

주역은 단순히 운명적인 삶이 수동적으로 나가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운명과 기, 운에 어느정도는 수용하고 어느 정도는 노력을 하여 자신의 길을 개척하며 열심히 반응하고 순순히 물처럼 가는 것이라고 한다. 각자의 삶이 있고 팔자를 욕하고 부정적으로 보지만 말고 이런 팔자는 우리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즉, 태도에 따라 달라질수있다.
나를 항상 사랑하고 나의 길을 소중히 여기고 하늘이 부여한 명령, 천명을 소신대로 이루어 가는 삶을 통하여 우리는 언제나 행복해질 수 있으며 자신만의 운을 활용하라고 말한다.
내가 50에 이르면 어떤 인생을 살고 있을 지 나는 어느정도의 인격을 쌓을 수 있는지, 주역은 50이면 지천명 하늘의 뜻을 알고 광채가 나는 사람이 되어있어야한다고 한다. 그만큼 인생의 쓴 고생과 맛을 맛본 나이이기때문에 군자의 50세는 광채가 난다. 그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연단과 고뇌를 견딘 밝은 태양 빛이다.
나는 솔직히 말한다.
이 주역을 온전히 내 인생의 경험치로는 해석이 불가능했지만,
앞으로의 초석을 달기에 30대에 귀중한 독서였다.
하늘의 뜻을 알고 나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살아나간다면 팔자는 ,
우리의 관점에 의해 바르게 될 것이며 빛이 어둠이 되고 어둠이 빛이 되며,
행운과 불운을 모두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역량이 길러질 것이다.
그것이 삶이고 인생이다.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늘 감사한다.
by 미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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