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소개를 간략히 해보자면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자는 일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고 일을 통하여 행복과 기쁨도 알게 된다는 그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책이다.
삼성이 10년간 신입사원들에게 추천한 단 한 권의 책이라고 한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정신으로 일을 연마해나간다면 반드시 행복과 기쁨과 보람이 온다는 이야기를 풀어 쓰고 있다.
확실히 노동의 미덕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건방지지만 왠지 나는 이러한 노동의 미덕이 마음에는 들지 않는다. 완벽을 추구하는 일본의 모노즈쿠리 정신은 존경받을 만하지만…. 왠지 나는 염증이 있다.
아마도 나의 문제이겠지? 그러나 나는 장인정신과 불굴의 정신보다는 기민함과 유연성, 빠른 회전력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뭐라고 감히 이나모리 가즈오 경영자님의 사상을 뭐라고 할 수 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무조건 이루어내야하느 완벽이라는 일의 무게가 오히려 가정과 혁신적 미래는 짓눌리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우리는 일도 중요하지만 가정또한 중요하다. 가장이 힘들고 무조건 묵묵히 초지일관 열심히 밖에서 돈을 벌고 가정에는 소홀한 시대는 이미 지난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끈질김,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 즉 , 파이팅 정신은 가히 남자답고 멋지고 그 안에서 소소하게 느껴지는 진취감과 행복감은 있겠지만.. 내가 이런 삶을 살 지는 모르겠다.
배울 점은 많지만 나는 이 책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읽긴 했다.
삼성이 신입사원들에게 이 책을 읽히는 이유를 알겠다.
훌륭한 사상과 가치관이다. 그런데 나와는 맞지 않는다. ㅜㅜ
기업은 개인을 책임져주지 않으며, 국가도 당신의 삶을 보장해주지 않으며, 당신 개인의 삶은 개인이 지키는 수 밖에 없다!
철저한 파이팅 불굴의 정신이 우위를 점하는 시대는 지났다!
비겁한가?!
응 조금 비겁하지만 난 어쨋든 NO이올시다!

#왜일하는가 #이나모리가즈오